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히딩크호/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스페인전 (문단 편집) == 경기 실황 == 이탈리아와의 혈투로 인해 체력적으로 지친 한국은 전반전 내내 스페인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전반전부터 스페인 선수들이 매우 거칠게 나왔으나 주심이 대부분 그냥 넘어가면서 한국은 더더욱 고생할 수 밖에 없었다. ||<-4>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파일:UEFA ESP.png|height=20]] {{{#fbd96c '''스페인 선발 명단'''}}}]] [[4-1-4-1|{{{#fbd96c '''4-1-4-1'''}}}]][br]{{{#fbd96c '''감독: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fbd96c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 ||<-4> GK[br]1. [[이케르 카시야스]] || || RB[br]5. [[카를레스 푸욜]] || CB[br]6. [[페르난도 이에로]] [[파일:주장 아이콘.svg|height=15]] || CB[br]20. [[미겔 앙헬 나달]] || LB[br]15. [[엔리케 로메로]] || ||<-4> CDM[br]4. [[이반 엘게라]] {{{#red ▼}}} 93'[br]19. [[사비 에르난데스]] {{{#green ▲}}} 93' || || RW[br]22. [[호아킨 산체스]] || CM[br]17.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 {{{#red ▼}}} 80'[br]21. [[루이스 엔리케]] {{{#green ▲}}} 80' || CM[br]8. [[루벤 바라하]] || LW[br]11. [[하비에르 데 페드로]]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height=18]] 53' {{{#red ▼}}} 70'[br]16. [[가이스카 멘디에타]] {{{#green ▲}}} 70' || ||<-4> CF[br]9.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height=18]] 111' || ||<-4> || ||<-4>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r]9. [[설기현]] || CF[br]19. [[안정환]] || RW[br]21. [[박지성]] ||}}} || || LWB[br]10. [[이영표]] || CM[br]6. [[유상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height=18]] 52' {{{#red ▼}}} 60'[br]14. [[이천수]] {{{#green ▲}}} 60' || CM[br]5. [[김남일]] [[파일:부상 아이콘.svg|height=18]] {{{#red ▼}}} 32'[br]13. [[이을용]] {{{#green ▲}}} 32' || RWB[br]22. [[송종국]] || ||<-4>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br]7. [[김태영(1970)|김태영]] {{{#red ▼}}} 90'[br]18. [[황선홍]] {{{#green ▲}}} 90' || CB[br]20. [[홍명보]] [[파일:주장 아이콘.svg|height=15]] || CB[br]4. [[최진철]] ||}}} || ||<-4> GK[br]1. [[이운재]] || ||<-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파일:UEFA KOR.png|height=20]] {{{#fe2d4c '''대한민국 선발 명단'''}}}]] [[3-4-3|{{{#fe2d4c '''3-4-3'''}}}]][br]{{{#fe2d4c '''감독: [[거스 히딩크|{{{#fe2d4c '''거스 히딩크'''}}}]]'''}}} ||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image.sportsseoul.com/20150622063357_4-1.jpg|width=100%]]}}}||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dimg.donga.com/47276771.7.jpg|width=100%]]}}} || ||<-2> '''승부차기에서 [[이운재|{{{#ffffff 이운재}}}]]의 선방과 [[홍명보|{{{#ffffff 홍명보}}}]]의 세레모니'''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홍명보 승부차기.gif|width=100%]]}}} || ||<-2> '''스페인전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주장 [[홍명보|{{{#ffffff 홍명보}}}]]의 4강 진출 승부차기'''[*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16강|2018년 월드컵 16강 러시아 VS 스페인전]]을 해설하던 이영표는 승부차기에 들자 풀어낸 이야기에 의하면, 승부차기에 돌입할 때 홍명보가 히딩크에게 "난 못 차겠다"고 하소연하는 걸 옆에서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그리고 거스 히딩크는 자서전에서 밝히기를 승부차기 대비 연습할 때도 홍명보는 항상 신발끈을 다시 묶으면서 안차려고 했을 정도인데 스페인전 당시 승부차기 시작하면서 홍명보에게 주장으로서 이번에 확실히 보여주라면서 5번째 키커 책임을 맡게 했다고 한다.][* 이때 유상철은 홍명보가 차는 순간 맨정신으로 바라 볼 수가 없어 고개를 돌렸다고 한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x_HVvF-A5OY)]}}}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kdYsF6rbMjs)]}}} ||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 [youtube(I9Owon_gk5E)] ---- [navertv(27499020)] ---- 전반 5분에 모리엔테스가 김태영에게 냅다 백태클과 2분후에 머리를 밀어 넘어뜨렸지만 주심은 파울 한번 뿐이었고, 전반 12분에 김남일이 엔리케 로메로에게 발목을 밟히는 부상을 당하여 교체되었으며, 전반 39분에 엘게라가 안정환을 스페인 페널티 지역에서 머리를 가격하여 눕혔으나 주심은 한국에게 페널티킥도 안주었고 전반 19분에는 안정환이 설기현에게 패스 할 때 명백한 온사이드였으나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는 오심을 일으켰다. 골키퍼 [[이운재]]의 맹활약이 아니었다면 벌써 대량 실점했을 정도로 스페인의 공격력은 무서웠다. 반대로 스페인 입장에서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 운이 지지리도 없었다. 유효슈팅이 이운재의 선방에 틀어막히거나, 몇 cm 차이로 빗나가거나 살짝 위로 뜨며 골망 위에 살포시 얹어지거나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좀처럼 한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정말 속된 말로 골대에 귀신이라도 붙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요상하게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한국 입장에서는 매우 다행인 순간들이었고, 스페인 입장으로서는 애간장이 타들어가다 못해 열불 터지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0 : 0으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후반 3분에 이을용이 호아킨 산체스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하여 프리킥을 내주었고, 호아킨이 올린 크로스를 [[이반 엘게라]]가 김태영의 목을 누르고 팔에 공을 맞고(핸드링) 골을 성공시켰지만 주심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이반 엘게라]]가 점프할때 김태영의 목을 눌러 수비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파울을 선언하며 득점은 무효가 되었다.[* 주심은 "엘게라가 마스크맨(김태영)의 목을 누르는 것을 눈 앞에서 똑바로 봤고 나는 바로 휘슬을 불었다.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휘슬을 불었던 명백한 반칙"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판정이 옳았음을 주장했다.[[https://archive.is/4Yz2y|#]]][* 공의 낙하 지점상 엘게라가 목을 누르지 않았다면 김태영이 무난하게 공을 헤딩으로 클리어링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비단 이 장면뿐만 아니라 한국의 수비 상황에서 루벤 바라하가 김태영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공은 바라하의 머리에 맞지 않고 김태영의 오른쪽 어깨를 잡으며 그의 목을 누르고 있던 이반 엘게라의 왼팔에 맞고 굴절되어 골대로 들어갔다. 즉 명백한 공격자 반칙이었던 상황이며 골 취소는 오심이 아닌 정심이었다. [[이케르 카시야스]]도 훗날 인터뷰에서 첫 번째 골 취소는 주심의 판정이 옳았음을 인정했다.[[https://v.daum.net/v/20100603181816694|#]] ] 이후 한국은 [[유상철]]을 빼고 발이 빠른 [[이천수]]를 투입하며 공격의 강도를 높여 서서히 페이스를 되찾아갔고 다시 어느 정도 대등하게 겨루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과 스페인 모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계속해서 0:0의 스코어를 깨뜨리지 못했다. 그렇게 후반전 45분도 헛심 공방으로 끝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이후 연장 전반 1분에 한국 진영을 쇄도하던 [[호아킨 산체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 외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걸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헤더로 연결해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으나, 부심은 볼이 공중에 뜬 상태에서 골 라인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고 판단했고 주심 가말 간두르 역시 부심의 의견을 받아들여 골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 판정은 오심이었다.[* 다만 이걸로 모리엔테스의 골든 골이 억지로 취소되었다고 보면 곤란하다. 골이 들어가기 전에 이미 주심의 휘슬이 울렸기 때문. 주심이 먼저 휘슬을 불었기 때문에 최진철과 이운재도 딱히 방어 자세를 취하지 않았으며, 하나하나 다 따지고 보면 그 전에 전반 5분 모리엔테스가 김태영에게 두번 폭행가격한것도 퇴장처리해야 했으며, 전반 39분에 한국이 페널티킥을 얻었으면 저 연장전까지 가서 골라인 아웃 오심 상황까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그와 별개로 정말 부심이 잘못 보지 않고 그대로 플레이가 진행됐을 경우에 이운재가 슛을 막아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반대로 모리엔테스가 골을 성공시켰을 가능성도 있었으므로, 득점 찬스가 오심으로 취소된 것은 스페인이 억울해할만한게 맞다.] 연장전 30분 동안 양 팀 모두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결국 헛심 공방으로 끝났고, 0:0으로 비기며 이제 승부는 [[승부차기]]로 가리게 되었다. 승부차기 추첨 결과 한국의 선축으로 결정되었다. 한국의 1번 킥커는 백전노장 스트라이커 [[황선홍]]이었다. 황선홍은 골문 오른쪽(=골키퍼의 왼쪽)으로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고, 스페인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도 방향을 읽었으나 슛이 워낙 강했기에 카시야스의 겨드랑이를 파고들며 골인이 되었다. 스페인의 1번 킥커 역시 백전노장인 주장 [[페르난도 이에로]]였다. 이에로는 이운재의 눈을 속이며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뒤이어 한국의 2번 킥커 [[박지성]]과 스페인의 2번 킥커 [[루벤 바라하]]도 나란히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의 3번 킥커 [[설기현]]과 스페인의 3번 킥커 [[차비 에르난데스]]도 골을 성공시키며 3:3으로 승부차기에서도 여전히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리고 4번 킥커의 차례가 되었다. 한국의 4번 킥커 [[안정환]]은 과감하게 가운데로 슛을 날리며 성공시켰다. 그리고 스페인의 4번 킥커는 [[호아킨 산체스]]였다. 하지만 산체스의 얼굴은 긴장한 것이 분명해 보였고, 산체스는 킥을 하기 전에 이운재의 움직임을 뺏기 위해 한 번 주춤했는데 그게 오히려 악수가 되었다. 이운재는 미리 방향을 읽고 움직이지 않았고 킥이 날아오자 정확하게 왼쪽으로 몸을 날려 펀칭했다. 드디어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그리고 마지막 5번 킥커는 대표팀의 주장 [[홍명보]]였다. 홍명보가 골을 성공시키면 그대로 승부는 끝나고 실축하면 다시 승부가 이어진다. 평소에도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홍명보는 승부차기에서도 [[포커 페이스]]를 유지했다. 주심의 휘슬이 울렸고, 홍명보가 찬 킥은 정확하게 골문 오른쪽 상단을 출렁이며 골이 되었다. ---- >[[송재익]]: 자, 이운재, 주춤주춤... '''막았습니다!!! 막았어요!!! ([[신문선]]: 막았어요!!! 이운재!!!) 이운재가 막았습니다!!''' >신문선: '''잘 했어요! 이운재!''' >---- > 이운재의 승부차기 선방 당시 SBS 중계진 멘트 ---- >골~~~~!! '''한국이! 4강에 진출했습니다!!''' >---- > SBS 캐스터 [[송재익]]의 경기 종료 콜 ----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피 말리는 접전 끝에 한국은 승부차기 5:3으로 스페인을 제압하고 '''아시아 최초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과 남미 이외의 대륙 팀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은 인터넷과 TV도 없고 세계 축구 인프라 보급이 안 된 시절의 1930 우루과이 월드컵 때 미국이 월드컵 3위에 오른 이후 무려 72년 만이었다. 지난 대회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는 기적을 발휘한 것이다. 마치 8년 전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불가리아가 일으킨 이변의 스토리를 그대로 한국이 재현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